본문 바로가기
선교지소식/Occ. Mindoro_원주민선교&자립농장

2019.2.24-27 옥시덴탈 민도로의 깔리민따오 망얀부족 아웃리치_01

by STAND B.Y 2021. 4. 25.

두 번째 방문하는 옥시덴탈 민도로 일정에 자가용을 이용했습니다. 마롤로스에 살던 필리핀 친구들과 마닐라에서 만나 바탕가스 항구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바탕가스에 도착하고 세관의 짐 검사를 하고 바로 대기 중인 배에 도선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이용했던 배보다 더 깨끗하고 속도도 빠른 배였습니다. 

 

 

민도로섬에는 망얀 부족이 있습니다. 그들은 먹을게 넉넉하지 않아 화전을 합니다. 옥수수와 감자를 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산타크루즈에서 망얀 부족이 있는 깔리민따오로 트라이씨클을 타고 이동합니다.


지난번 방문했을때 만났던 아이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 나를 기억하던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합니다. 제가 작년에 유심히 본 아이는 어째 작년보다 더 왜소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환하게 웃으며 지내는 모습에 안도됩니다.

 

 
깔리민따오에 도착하여 아이들과 신나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망얀 부족 아이들은 신발이 없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샌들을 기증받아서 이번에 망얀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이 없던 아이들 발에 신발이 하나 둘 신겨집니다.

 

아이들은 신발을 신고는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이제 발이 다칠 위험은 많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해간 의약품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곳 아이들이 열이 나기 시작하면 해열제가 없어 심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열제와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멀티 비타민제, 기타 상비약, 칫솔 등을 가정에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성경책을 준비해 가서 교회에 비치해 두었습니다.

 
새것을 처음 받아본 아이들은 물건이 포장된 비닐봉지마저 소중하게 다룹니다. 현지 목사님은 그 모습을 보고선 아마 잠을 잘 때 꼭 안고 잘 거라고 말을 해줍니다.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 망얀 부족 성도님(위 사진에 아이를 안고 있는 분) 한 분이 너무나 고맙다며 시원한 탄산음료를 사왔습니다. 생활도 어렵고 산속에서 구하기도 힘들 텐데 너무나 감격이었습니다. 사역하면서 이렇게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잘 모르실 겁니다. 대부분 다른 지역은 받는 것에 감사 표현도 잘 못하고, 즉각적으로 자진해서 무언가로 대접하려는 마음을 발견하기도 힘듭니다.

 

망얀 부족이 사는 지역은 환경이 깨끗합니다. 여느 필리핀의 지역과는 다르게 정말 깨끗한 물이 이곳저곳에서 흐릅니다.

 

마지막으로 망얀부족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며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