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여수노회 소속 목사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필리핀에 2016년에 파송되었습니다. 현지 협력목회자들과 함께 NGO법인 Stand By You Missions를 조직하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독립교회협의회(ICCA: Independent Christian Churches Association)과 필리핀장로교(PCP) 불라칸 노회의 협력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심 사역지는 필리핀 중부루손지역의 불라칸(주)의 마롤로스(시)와 칼룸핏(군)입니다. (아래 지도 참조)
이곳은 마닐라 공항에서 약 1시간 40분, 클락(앙헬레스) 공항에서 약 50분 정도 거리입니다. 마롤로스에는 현재 건축을 완료한 2곳의 교회가 있으며, 칼룸핏에는 저희 선교센터(1층 교육시설, 2층 예배시설, 3층 하우스, 옥상)가 있습니다.
마롤로스는 불라칸(주)의 중심도시(우리네 도청소재지)입니다. 그러나 주변지역인 메트로 마닐라와 앙헬레스 사이에서 약간 소외된 지역입니다. 저희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선교 법인에서 아웃리치를 실시하는 지역으로 옥시덴탈 민도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필리핀 원주민인 망얀 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산타 크루즈라는 조그만 도시에 샬롬교회를 협력하여 돕고 있습니다.
이곳은 메트로 마닐라에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바탕가스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약 2시간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 30분을 이동합니다. 배에서 내려 다시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를 이동하면 아웃리치 지역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은 매우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마치 시골 고향에 방문하는 듯한 편안한 마음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두 지역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오래전에 들어왔다가 철수를 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선교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저희가 사역을 시작하면서도 몇 년간은 현지 친구들로부터 거부감을 느끼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 형제와 가족이라고 부르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지내면서 필리핀 선교사역이 중요하는 만큼 필리핀 모습이 한국에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그동안 빈곤의 포르노그라피를 이용한 선교의 동원이었다면 이제는 필리핀 친구들의 실력을 보여주며 이곳 선교지의 인상을 바꾸기를 원합니다.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기엔 여전히 이들의 삶은 가난해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필리핀 친구들의 생활은 가난해보일지 모르지만 이들의 소망마저 가난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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