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옥시덴탈 민도로, 깔리민따오, 망얀부족 아웃리치

2022년 1월 첫 아웃리치로 옥시덴탈 민도로에 방문했었습니다. 1월 3-5일 일중 3일은 산타크루즈에 있는 샬롬교회사역, 그리고 4일에는 깔리민따오 망얀부족사역을 했습니다. 5일은 아침 7시 배로 나와야해서 새벽 5시에 숙소에서 떠났습니다.

망얀부족은 코로나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산 속으로 들어가버렸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는 날 내려오라고 미리 말을 해뒀다고 합니다.

도착해서보니 작년에 식수공급파이프를 만들어 둔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번의 공사끝에 마을에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교회에서 모두 물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음식과 의류 그리고 페이스 마스크를 가정에 나누어줬습니다. 복귀후 알게된 것인데 마스크가 없어서 시내로 무언가를 사러 나오려면 마스크를 빌려쓰고 나왔다고합니다.

이번에도 한 성도님은 너무 고맙다며 제게 직접 재배한 고구마와 살림살이도 쓰셨던 대나무로 잘 만들어진 소쿠리까지 주셨습니다.

이제 망얀부족마을에 화장실을 선물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지금은 화장실이 없어 후미진곳에서 일을 본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다행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전보다 키가 많이 큰 아이도 있고, 성장이 더딘 아이도 있었습니다. 매번 방문하면 제가 사랑을 많이 받는 곳입니다. 저희가 민도로에 들어오고 난 뒤 다시 섬으로 방문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제한이 되었습니다. 이제 또 언제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민도로도 천천히 모습이 바뀌어다는데 더 바뀌기전에 많이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예쁜 망얀 아이들 모습 몇장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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